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연예시리즈로 돌아와 배우 <유아인>에 대하여 알아볼까합니다.
많은 구설수가 있는 연예인이긴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신뢰를 받는 배우죠
최근 개봉 예정작인 "살아있다" 홍보차 '방구석 1열', '나혼자 산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신비주의에서 탈피하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유아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아인 프로필
1986년생으로 본명은 엄홍식입니다. 대구 태생입니다. 2003년 라면 광고로 데뷔 후 2004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독립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스크린에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육룡이 나르샤 영화 완득이, 베테랑, 사도, 버닝 등으로 젊은 배우로서의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아티스트 집단이자 동명의 미술 갤러리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설립하여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예술가로서의 영역을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2. 성장과정
#2-1. 아역 배우로 시작한 10대 시절
유아인이라는 이름으로 2003년 광고 데뷔 후 같은 해 10월 반올림 오디션을 봤으나 처음에는 낙방하게 됩니다. 당시 오디션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매우 치열했다고 하는데요. 본인의 예명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나이에 비해 좋은 연기력을 지닌 아역배우로 촉망받게 됩니다.
이후 2004년 4월 KBS 수목드라마 4월의 키스에 조한선의 아역 역할을 수행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나가는데요. 2005년까지 방영된 반올림의 인기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스쿨룩스, 블루테일 등 교복 및 청소년 의류 모델로서도 활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연기활동을 잠정 중단하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배우의 길이 본인이 원했던 것인지 고민되고 혼란스러웠다"며 그 당시 복잡했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2-2. 하이틴 스타에서 배우로의 성장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한 그는 독립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드라마 '최강칠우' 등 다양한 작품을 소화합니다. 그러던 중 본인의 커리어를 뒤바꾼 작품을 만나게되는데요.
2010년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문재신 역으로 캐스팅됩니다. 제작 초기에는 다른 역할로 제안이 왔으나 유아인 배우가 걸오에게 매력을 느껴 해당 역할을 따낸 것이라고 하네요. 결국 이 캐릭터의 이름을 딴 신조어 걸오앓이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게 됩니다.
성균관 스캔들은 유아인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인데요. 이 작품으로 20대 대표 배우로서 주목받았고 대중적으로도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후 2011년 영화 "완득이"와 "깡철이"에서 각각 고등학생과 청년 역을 소화하였으며, 2013년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숙종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의 완숙미를 더해나가기 시작합니다.
#2-3. 연기력을 입증한 충무로 대세배우로의 자리매김
그렇게 연기력을 쌓아나가던 유아인은 마침내 충무로에 본인 이름 세글자를 깊게 아로새길수 있는 작품을 만납니다. 바로 영화 "베테랑"의 재벌2세 조태오 역인데요
유아인은 마치 실제로 어떠한 죄의식도 없는 현대 사회의 재벌2세인 것 같은 메소드 연기를 펼쳐내며 "어이가 없네?" 등의 대사를 유행 시키며 작품 역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흥행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조태오 캐릭터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던 2015년 유아인은 영화 사도를 통해 평단과 대중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얻게 되며, 관객도 620만을 넘기며 연기 잘하는 젊은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게 됩니다.
특히 사도를 통해 제3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고 한국 갤럽에서 조사한 2015년을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오르는 등 배우 커리어적으로도 큰 성과를 이뤄냅니다.
이후 이창동 감독 연출작인 '버닝'의 종수 역을 소화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불안하고 세밀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평단의 찬사를 얻게됩니다.
#3. 작품 추천
사실 유아인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편식하지 않고 오간 대표적인 배우 중 하나입니다. 또한 10대 시절 데뷔해 작품도 또래에 비해 많이 소화했으나, 우리가 유아인을 기억할 작품들은 대부분 2014년 이후의 모습들이기에 그 이후의 작품을 추천볼까 합니다.
#3-1. 베테랑
유아인은 본인이 캐릭터에게 다가가는 연기보다는 캐릭터를 본인과 동일시하여 연기하는 이른바 '메소드' 연기를 추구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메소드 연기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이 바로 2014년 개봉한 류승완 감독 작품인 베테랑입니다. 베테랑에서 안하무인의 재벌 2세 조태오 역할을 소화하며 실제 재벌 2세가 가질 법한 소시오 패스적인 면모와 그 안에 꿈틀대는 컴플렉스를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게됩니다.
실제 조태오를 연기하는 유아인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던게, 마치 유아인이 조태오 그 자체가 된 것 같은 소화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관람객들도 조태오를 보며 분노하고 또 조태오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더 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그 중심에는 단연 유아인의 연기력이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3-2. 버닝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아인 출연작입니다. 바로 버닝인데요. 버닝은 개봉 전 스티븐 연의 욱일기 논란과 유아인과 페미니스트의 설전으로 인해 평점 테러를 받는 등 출발은 좋지 못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연출 특성 상 대중적으로 사랑받기 어려운 작품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때문인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저조한 스코어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죠.
유아인 배우는 버닝에서 종수 역할을 맡아 방황하고 고뇌하는 우리 시대의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사실 저는 종수의 첫 등장씬을 봤을 때부터 유아인 배우의 연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종수의 첫 등장에서 나오는 뒷모습과 걸음걸이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유아인 배우가 종수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고, 어떻게 접근했는지 너무나도 명백하게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버닝은 영화의 맥거핀에 집중하면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3번째 보는 순간부터 약간이나마 연출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사건에 집중하지말고 인물을 이해하며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늘은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유아인 배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2020년 6월 27일 나혼자산다 방송에서 6월 20일 방영분에서 보여주지 못한 유아인 배우의 진솔한 모습이 공개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럼 오늘의 지식나눔은 여기서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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