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
오늘은 30대 남성의 신발(슈즈) 선택 방법에 이어 30대 여성 신발(슈즈) 선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 분들은 룩의 포인트를 악세서리, 메이크업에 두는 경우가 많고 또한 슈즈의 종류도 하이힐이 스틸레토, 오픈토, 웨지힐 등 무한대의 종류로 나눠지는 것을 감안하면 그 많은 종류의 슈즈를 갖추기도 남성분들에 비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함께 실용적이면서도 여러가지 룩에 어울릴만한 슈즈를 함께 찾아보도록 해보겠습니다
#1. 이제는 내려오고 싶어요.
많은 여성분들이 20대가 되며 학생 때 꿈꿔왔던 로망처럼 짧은 미니스커트에 높은 하이힐을 신으셨을겁니다. 하지만 높은 힐은 무릎과 발목에 많은 무리가 가기 때문에 20대 때 운동화처럼 힐을 장착하고 다니셨던 분들은 30대가 되고나서 하체가 많이 상하셨을거에요. 하지만 한 번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픈 무릎과 발목을 움켜쥐고 힐을 신으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제가 힐 대신 신을 수 있는 구두를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1-1. 플랫슈즈
플랫(Flat)은 납작하다는 뜻으로 굽이 전혀 없는 납작한 슈즈를 말합니다. 일명 발레리나 슈즈라고도 하죠. 플랫슈즈는 발이 편하고 웬만한 스타일에 잘 잘 어울리는 "만능 슈즈"라 볼 수 있습니다. 스커트, 스키니진, 슬랙스 등 모든 옷에 소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여성 로퍼보다는 더 활동적으로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1-2. 옥스포드화
플랫슈즈보다 활동적인 신발을 원하신다면 옥스포드화를 추천합니다. 옥스포드화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학생들이 착용한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붙은 이름인데요. 1800년대 전반에 남성과 여성이 모두 단추로 잠그는 부츠 또는 목이 긴 신발을 즐겨 신었던 것에 반해 옥스포드 슈즈는 복사뼈 높이의 끈으로 묶는 레이스업 신발로 용이하고 실용적이라서 그 당시 대학생들이 선호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남성 구두의 종류였으나 1900년대 초반 여성들의 자유와 권리가 신장되면서 이전과 달리 활동적이고 건장한 여성의 이미지가 대두되며 여성들도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활동과 운동 시에 이 신발을 주로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1-3. 더비슈즈
옥스포드 슈즈처럼 더비슈즈 역시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보이프렌드 룩과 같이 여성들의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룩이 유행하며, 여성들이 더비슈즈를 찾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구두의 어퍼 위에 아일렛부분이 두 개의 날개처럼 부착이 되어 있는 것이 통상 더비슈즈라고 하나, 쉽게는 아무런 문양이 없는 플레인토에 3홀, 5홀의 끈을 넣어 캐쥬얼함과 활동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난한 검은색 더비슈즈 하나 장만하시면 어느 룩에도 매치가 가능한 만능 신발로 활용이 가능하실거에요 :)
#2. 나도 운동화가 신고 싶다.
누구나 학생 때는 갖춰입은듯한 하이힐이나 구두보다 운동화를 선호하셨을겁니다. 보통 대중교통을 통해 통학하고 강의실과의 거리가 먼 학교를 다녀보신 분이라면
신입생 때 신던 하이힐은 어느새 신발장 안으로 들어간다는걸 아실거에요.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운동화보다는 넣어뒀던 구두를 다시 꺼내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남성에 비해 직장에서 캐쥬얼에 대한 기준치가 높은 사회 분위기도 한몫 하기 때문일텐데요. 그렇다면 갖춰입지 않은듯 갖춰입은듯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여성 운동화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2-1. 뉴발란스 9시리즈(990, 991, 992, 993)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뉴발란스 9시리즈입니다.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떠한 TPO에도 무난하게 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직장인 분이시라면 가벼운 셋업세트에 이 운동화 하나면 멋진 비지니스 캐주얼을 완성할 수 있을겁니다. 러닝화 브랜드인 뉴발란스 특성상 편안한 착화감은 덤으로 얻어가세요!
#2-2. 컨버스 척테일러, 잭퍼셀
스니커즈의 명가 컨버스의 척테일러, 잭퍼셀도 추천드립니다. 잭퍼셀은 이미 3년 전 쯤 큰 유행을 몰고왔죠. 척테일러도 00년대 초반 교복 치마나 바지에 매치해서 많이들 신으셨을거에요. 하지만 유행은 돌고도는 법이며 클래식은 변하지 않습니다.테니스 스커트, H라인 스커트, A라인 롱 스커트, 슬랙스 등 모든 룩에 무난하고 깔끔한 매칭이 가능하실겁니다.
#2-3. 나이키 코르테즈, 테일윈드, 데이브레이크
코르테즈와 테일윈드, 데이브레이크는 신발의 생김새는 약간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비슷한 쉐잎과 핏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르테즈에서 데이브레이크 순으로 쉐잎이 날카로워 지는 것이 특징이죠. 최근 코르테즈72, 테일윈드 97로 리트로 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이 신발은 슬림핏부터 와이드핏 청바지, 슬랙스에 조화로운 매칭이 가능하니 장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3. 그래도 구두는 포기가 안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빠지는 다리 라인과 발목을 보며, 굽이 없는 플랫, 더비슈즈나 운동화보다 굽이 있는 구두를 포기할 수 없는 여러분들의 마음. 저는 비록 남자지만 공감합니다. 그렇기에 저도 로퍼나 구두를 포기 못하니까요! 그렇다면 나의 하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구두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3-1. 웨지힐
남성분들은 웨지힐을 보통 "통굽"구두라 부르며, 호불호가 있는 구두로 인식하고 있으나 웨지힐은 대단히 실용적인 하이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굽이 얇아 지지가 힘든 스틸레토 힐의 단점을 보완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주죠. 하지만 그렇기에 스틸레토 힐과 같이 얄쌍한 신발핏을 제공해주지 못해 발이 커보이는 단점과 함께 통굽으로 인해 여름에는 조금 답답해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토로 된 웨지힐을 롱치마와 함께 곁들여 바닷가와 같은 휴가지에서 신는다면 센스 있는 휴가지 룩을 완성시키실 수 있으실겁니다.
#3-2. 플랫폼 힐(가보시 힐)
스틸레토 힐이 주는 라인을 잊지 못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통상 가보시라고 부르는 앞굽이 존재해 뒷꿈치에 실리는 하중의 부담을 완화해주는 힐의 종류입니다. 하지만 스틸레토 굽의 특성 상 웨지힐에 비해 안정적이지는 못하니 참고해주세요 :)
지금까지 30대 여성분들이 센스있게 택할 수 있는 신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남자다보니 여성분들에 비해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나름 신발 업계에 몸 담았고, 현재도 신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여러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거 알아주시고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그럼 다음에도 더 쓸데있는 지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이 공간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하루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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