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
오늘 파헤쳐볼 내용은 영국 신사들의 최애 브랜드. <바버(Barbour)>입니다.
저와 함께 바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바버(Barbour)란?
영국 브랜드 바버(Barbour)는 스코트 랜드 갈로웨이 출신 존바버에 의 해 1892년 탄생되었다. 날씨 변덕이 심한 영국에서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며 질 좋으 제품으로 명성을 얻어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왕실브랜드로 황실에서 제공하는 마크가 새겨져 있다.
By appointment to 'Her Majesty The Queen' 'H.R.H The Duke of Edinburgh' 'H.R.H The Prince of Wales' 영국에서 생산된 상품중 뛰어난 기술과 정통성을 가진 회사만이 이 명예를 수여 받는다. 바버재킷은 워터프루프 기술로 유명하며, 대표적인 형태로 왁싱된 방수천에 퀼팅으로 패딩처리한 천에 갈색 코듀로이 칼라를 덧댄 형태이며 보온과 방수성이 뛰어나다. 로얄패밀리들이 산책, 승마, 사냥 시 즐겨 입으며, 심플하면서 실용적이며 전통을 지닌 클래식한 디자인과 바버만이 기술로 제작되는 높은 퀼리티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치가 느껴지는 브랜드이다.
대략적인 브랜드 설명인데요. 바버는 3~4년 전부터 클래식한 패션을 추구하는 국내 패션피플들에게 각광받은 브랜드입니다. 클래식한 핏과 왁스재질의 어두운 색감으로 차분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줍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비가 많이 옴에도 우산을 잘 쓰지 않는 영국 사람들의 특성을 반영해 자켓에 비가 올 때도 활용 가능하도록 왁스를 바르기 시작했고, 카라와 손목 부분의 코듀로이(골덴) 소재로 포인트를 줘 신사다움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2. 바버(Barbour) 자켓의 종류 및 장단점
국내 바버는 다른 제품보다 자켓(아우터)가 큰 유행을 탔습니다. 간절기와 초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라인들로 소개해보려고 해요.
#2-1. 뷰포트
보통 이 모델을 보고 처음 바버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국내에는 대중적으로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있는 자켓입니다. 뷰포트는 사냥용 자켓으로 동물의 피가 묻더라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나일론 소재와 두개의 핸드워머 포켓이 특징입니다. 사냥용 답게 포획물을 넣기 위한 뒷쪽의 포켓 등 다른모델보다 기능성에 초점을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아래 설명할 애쉬비와 비데일에 비해 엉덩이를 살짝 가리는 기장감도 특징입니다.
장점으로는 역시 클래식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수트 위에 입었을 때 남성적이고 신사다운 이미지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장이 길어 캐주얼함보다는 클래식을 즐겨 입는 분들한테 제격이며 키가 작은 분들이라면 자켓이 커보일 수도 있습니다.
#2-2. 비데일
비데일은 뷰포트랑 비슷한 생김새긴 하지만 디테일은 매우매우 다른 자켓입니다. 승마용으로 제작된 자켓으로 짧고 가볍고 마모에 강합니다. 두개의 큼지막한 벨로우즈 포켓과 코듀로이 소재의 카라, 둥근 고리가 달린 양방향 활동 지퍼까지 바버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가 가장많이 들어간 자켓입니다.
장점으로는 짧은 기장감으로 캐쥬얼한 착장에 어울리는 제품이나 팔 부분의 시보리로 인해 다른 옷들을 레이어드 하기 어렵습니다.
#참고. 뷰포트와 비데일의 차이점
가장 큰 차이점은 기장입니다. 또한 위에 언급한 특징처럼 승마용과 사냥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사진으로 비교해놓았으니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2-3. 애쉬비
애쉬비는 비데일의 슬림 버젼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어요. 애쉬비는 손목 시보리가 없다는 차이점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때문에 비데일과 마찬가지로 캐쥬얼 룩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2-4. 인터내셔널 A-7
인터내셔널 A-7는 모터사이클용 가죽재킷으로 다른 제품보다 더욱 클래식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비틀어져있는 포켓이 특징입니다. 라이더들이 라이딩 중에 지도와 시계를 쉽게 꺼내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허리 부분에 스트랩이 있어 스트랩을 했을 때, 풀었을 때 등 코디의 배리에이션이 쉽습니다. 또한 이 자켓 하나 걸쳐도 섹시한 이미지를 풍깁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스트랩 때문에 코디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2-5. 리데스데일
리데스데일은 바버의 퀄팅 자켓 라인인데요. 군필자들이 보시기엔 아마도 "깔깔이"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이 퀄팅 자켓을 통한 클래식 룩을 오래전부터 선호해왔죠. 퀄팅 자켓이긴 하나 두껍진 않기 때문에 한 겨울에 입기엔 무리가 있는 자켓입니다.
#3. 보관방법 및 리왁싱
바버 자켓은 왁싱되어있는 특징이 있다보니 다른 자켓의 일반적인 관리방법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아우터를 한 철 입게 되면 내년에 입기 위해 드라이크리닝을 많이 하시는데, 바버 자켓을 드라이하시려고 한다면 말리고 싶네요. 바버 자켓은 애초부터 세탁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세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니 의아하시죠? 바버자켓은 실외에서의 활동성을 중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단, 곰팡이와 같은 심각한 오염이 있을 때는 당연히 세탁하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왁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만약 바버의 상징인 왁싱이 희미해진 것이 신경쓰이신다면 리왁싱해주시면 되는데요. 리왁싱 주기는 옷의 컨디션이나 사용횟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1~2년에 한번 씩 해주는게 좋습니다. 세탁만 계속 했을 때는 왁싱이 사라지며 오염이 눈에 보이기 쉬우니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리왁싱을 추천드려요 :)
#4. 사이즈팁
바버는 우리나라 브랜드가 아니기에 사이즈 표기법도 우리나라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버의 사이즈는 34, 36, 38, 40, 42로 표기가 되는데요. 쉽게 우리나라의 95, 100, 105, 110, 115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바버에 Slim이나 heritage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슬림핏이라는 뜻입니다. 클래식 34, 36 등은 우리나라 95, 100 등의 사이즈보다 두 세사이즈 크기 때문에 이걸 꼭 감안해서 구매해야합니다.
하지만 유럽 브랜드 특성상 우리나라 사이즈로 치환한다고 하더라도 팔 길이나 팔통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핏과는 상이할 수 있어요. 바버는 보통 직구로 많이 구매하시기 때문에 사이즈 미스 시 교환/환불이 어렵거나 굉장히 오래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 후기들을 통해 자켓 종류별 사이즈를 정확히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5. 가격
바버 브랜드 자체가 가격이 상당히 센 브랜드입니다. 때문에 자켓은 더더욱 비싸겠죠. 리데스데일을 제외한 다른 자켓들은 정가가 57만원이니 저 같은 사람이 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3개월 정도 라면만 먹어야할듯 하네요.
하지만! 우리에겐 세일이라는게 있죠? 바버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는 아니에요. 때문에 해외 직구사이트를 천천히 눈팅하시면서 할인코드가 나오거나 브랜드 세일을 할 때 구입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타이밍만 잘 맞추신다면 20만원 초반대에서 바버 자켓을 구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외 직구를 통해 바버 비데일을 22만원 정도에 구입했으니 참고하세요! :)
지금까지 독보적인 클래식을 자랑하는 바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바버 자켓은 2~3월이나 10~11월 같은 간절기에 활용 가능한 자켓으로 한 벌정도 구입해두신다면 오랫동안 클래식함을 유지하며 입으실 수 있을거에요. 때문에 패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벌은 장만해두시길 권장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도 더 쓸데있는 지식 나눔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 공간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하루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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