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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확진자 1만명 67년만의 보신각 타종행사 취소

by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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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여러분들은 연말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종로에 있는 보신각에 모여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보신각을 타종하는게 떠오르는데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그 타종소리를 못들을 것 같습니다.

이 소식 전해드릴게요

#1. 보신각 타종행사 취소

서울시는 매년 12 31일 밤부터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진행해온 광화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올해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연례행사가 열리지 않는 것은 1953년 시작된 후 67년 만에 처음입니다.

시는 "해마다 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위해 개최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방식 타종행사라는 서울시의 표현이 주는 인상과는 달리, 해당 시각에 행사가 실제로 열리지 않습니다. 시는 사전에 영상을 제작해두고 연도가 바뀌는 시각에 이를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보신각 종소리를 시민들에게 전하기로 하고 구체적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또 타종 행사가 열리지 않는데도 해당 시각 전후에 광화문 일대 등에 새해맞이 인파가 운집할 가능성을 우려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발효 중인 광화문 일대의 집회 금지 명령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다"며 이를 연말연시 내내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 보신각 역사

조선 시대 때 한양에 종을 처음 건 것은 1398년(태조 7년)으로, 광주에서 주조한 종을 청운교 서쪽 종루에 걸었습니다. 1413년(태종 13년)에 종루를 통운교(지금의 종로네거리)로 옮기고 1458년(세조 4년)에는 새로운 종을 주조하여 달았으나 임진왜란으로 종루는 소실되고 종도 파괴되었습니다. 그 후 1619년(광해군 11년)에 종각을 다시 짓고 종을 걸었는데 이때 세운 종각은 임진왜란 전의 2층 종루가 아니고 1층 종각이었으며 여기에 건 종은 명례동(지금의 명동 인근) 고개에 있었던 것을 옮겨왔다고 합니다.

보신각종은 본래 원각사에 있던 종으로 세조 때에 주조한 것인데 1536년(중종 31년)에 숭례문 안으로 옮겨 놓았다가1597년(선조 30년) 명례동 고개로 옮겼던 것을 광해군 때 종각을 복구하면서 이전했습니다. 그 후 조선 후기까지 4차례나 화재와 중건이 있다가 1895년(고종 32년)에 종각에 '보신각'이란 편액이 걸린 이후 종도 보신각종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6·25전쟁으로 종각이 파손된 것을 1953년 중건하였다가 1979년 다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2층 종루로 복원하였고, 원래의 종을 보존하기 위해 1985년에 새로운 종을 주조하여 지금에 이릅니다.

보신각의 편액은 보신각이라는 이름을 명명한 고종이 직접 쓴 현판이었으나, 6·25 전쟁으로 전소는데 현재의 편액은 1953년 중건 당시에 내걸었으며, 편액의 글씨는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썼습니다. 1979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보신각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역대 타종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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