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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결국 주검으로 발견된 박원순 시장. 5일간 열릴 서울특별시장상 장례 논란

by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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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실종되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짤막한 유언을 남긴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여러 가지 논란이 불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살한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세금을 통한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 상으로 치른다는 이야기에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와 관련한 팩트와 논란을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1. 박원순 서울시장 자살

10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故 박원순 前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7월 10일 실종된지 7시간 만에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쯤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수색중이던 인명구조견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발견했으며, 박 시장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비서로 근무했던 자에게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다음날 자살한 것으로 미루어 자살의 원인이 이 사건과 깊은 관계가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고 있습니다.

#2. 서울특별시장葬(상) 가능한가?

그렇다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5일간의 장례식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우선 성추행과 관련해서는 피의자로 지목된 박원순 시장의 사망하여, 피의자가 사망한 사건은 곧바로 기소 중지가 되기 때문에 논란으로만 남아있게 될것 같습니다.

서울시 측은 성추행 여부와 관계 없이 정부 의전편람을 근거로 들었는데, 여기 보면 기관장 장례는 기관의 장이 재직 중 사망한 경우 가능한데 현직 장차관이 대상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시장이 장관급 공무원이기에 5일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서울시장이 장관급인건 맞으나 중앙정부 규정을 지방정부에도 적용하 수 있느냐는걸 따져봐야한다는 일각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서울시가 해석을 한 부분입니다. 전술한 의전편람 상에는 현직 장차관으로 규정되어있고, 장관급이나 차관급에도 똑같이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논의했고,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 지난 2004년 구치소 수감 중 목숨을 끊은 안상영 당시 부산시장 장례도 부신사 치원의 시장으로 치른적이 했었죠.

#3. 박원순 5일장. 논란은?

그럼에도 장례가 5일장으로 치러지는 부분을 두고 계속된 이견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의전편람에도 장례 기간은 나와있지 않다는게 문제인데요.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시신이 밤 늦게 발견되어 하루가 이미 지나갔다는 점, 해외 체류중인 가족 귀국 시일 소요로 부득이 입관시기가 늦어짐을 감안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상주역할을 해야하는 아들이 입국해야하기 때문에 5일장으로 치르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3일에서 5일로 장례기간이 길어지면서 서울시가 부담할 장례 비용 또한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게 문제이며, 이는 서울시민의 세금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논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서가 성추행 피해를 고소한 다음 날 극단적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이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추행 혐의가 수사를 통해 확인된 게 아니라 고소만 이뤄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 부분의 시시비비를 따지기는 어려우나 성추행 고소가 이뤄진 다음날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에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아니냐는 지적인데요. 고인에 대한 추모가 장대하게 진행될 수록 피해 여성의 고통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내부에서도 이번 장례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직원이 사용하는 블라인드 앱 게시판을 보면 '주말근무도 분향소 근무도 거부한다'거나 '일반 직원들은 코로나 방지 등 본연의 업무를 하겠다', '이 상황을 불쾌하게 느끼는 직원이 많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으며, 일각에서는 고인의 유서 취지를 살펴 가족장으로 진행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4.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상) 반대 청원 40만 돌파

45만명이 동의한 박원순 시장의 5일장 반대 청원

이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상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뤄야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30만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박원순씨의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수 있나'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냐'면서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이달 13일로 예정되어있습니다.

 

지금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살과 그에 따른 장례 논란을 살펴보았습니다.

참으로 개운치 못한 결말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번 사건이 또다시 국민을 분열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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