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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일 째 코로나 확진자 '0명' 대만(타이완) 방역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by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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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200일 째 코로나 확진자 0명인 국가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정확히 말하면 국내 감염자 수가 0명이란 뜻이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방역 성과를 거두고 있죠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K-방역이라며 자화자찬에 취해 홍보하기 전에 대만 사례를 본받아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만의 방역 내용에 대하여 알려드릴게요

#1. 방역의 중심은 '중국인 입국 금지'

대만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가장 발 빠르게 중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우한 발 중국 입국자를 막았고 덕분에 현재까지 확진자는 740명, 사망자는 7명(총 검사 수 11만 6000명)에 그치는 좋은 방역 성과를 거둘 수 있었죠.

12월 15일, 현재 대만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 확진 사례는 지난 4월부터 200일 넘게 0건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2. 축제, 교육, 행사 모두 오케이!

대만의 학교는 지난 1월, 개학을 2주 연기한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코로나19가 극성이던 상반기에 계획되었던 각종 축제 및 학교 졸업식 등은 모두 취소됐지만 (대만은 7월 학기 종료, 8월 새 학기 시작) 하반기 들어서 지역 축제, 마라톤 대회, 학교 운동회와 같은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팬데믹 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획대로 열리고 있죠. 또한 지난 10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성소수자(LGBT) 퍼레이드에는 13만 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고, 이란 현에서는 22개국 500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3. 관광업 저조에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따라잡는다

하늘길이 막히며 관광 산업으로 많은 부를 누리던 지역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융캉제에 위치한 유명 레스토랑 까오지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을 했으며  대만의 유명 핫플들이 역사 속으로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야시장 역시 이를 피하진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코로나를 발판 삼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29년만에 추월할 것이란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기도 합니다. 재택근무와 집콕이 늘면서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 반도체 등 대만의 주요 생산품 주문이 늘었고, 다른 나라들이 락다운을 할 때 대만은 경제 활동을 중단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4. 마스크는 필수!

대만도 역시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위반 시 최대 15000NTD(60만 원) 벌금을 내야 합니다. 대만 직장인의 평균 월급이 한화 120만 원가량인 것을 감안했을 때 마스크 한 번 미착용으로 월급 반절에 해당하는 금액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식당에서는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 어차피 먹을 때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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