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얼마전 온앤오프라는 프로그램에 혜민스님이 출연했었습니다.
그런데 불가의 덕에 맞지 않는 호화로운 생활에 네티즌들이 의문을 품었고 과거 논란까지 들춰지며 혜민 스님의 본모습에 대하여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활동 중인 현각스님은 '불교를 팔아먹는 기생충'이라며 이례적으로 강한 비판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오늘 그 내용에 대하여 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혜민스님
한국계 미국인이며 방송인이자 사업가 , 작가, 마음치유학교 교장, 승려입니다.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서울 청량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UC 버클리 종교학 학사, 하버드 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그 이후로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햄프셔 대학교에서 7년 동안 종교학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서 승려이자 마음치유학교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현재는 스타트업 회사에 출근하며 명상 어플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2. 혜민스님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이 '무소유'가 아닌 '꽉 찬 소유' 여부를 놓고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혜민스님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 출연, 서울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삼청동 자택을 공개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이후 그는 건물주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절로 명의 변경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건물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세간의 건물주 의혹을 접한 혜민스님은 “건물주가 아니다. 세들어 살고 있다”고 SNS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최근 한 유튜버는 혜민스님을 향해 “자신은 단 한 가지도 내려놓지 않으면서 왜 남들에게는 포기하고 살라고 하는 것이냐”며 '풀소유'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특히 이 유튜버는 혜민스님의 풀소유 스펙에 대해 미국 시민군, 남산뷰 2층 주택 등을 나열했습니다. 고가의 수입차 또한 스님이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진위여부가 가려지지는 않았다.
앞서 스님은 ‘무소유’에 대해 “마음에 큰 집착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무소유라고 해서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 이런 말은 아니다”며 “어떤 것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도 그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거나 변한다, 무상하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내가 그런 것들을 소유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3. 그외의 논란
#3-1. 조수미 비하 논란
2016년 3월 29일 인터파크 주최 자신의 북콘서트에서 "조수미 씨 콘서트에서 보니 드레스를 몇 벌씩 갈아입으시던데, 전 갈아입어 봤자 거기서 거기라 동대문에서 만 원 주고 빨간 목도리 하나 둘렀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조수미는 자신의 트위터에 혜민의 발언을 언급하며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싶어 노래 사이사이 물도 못 마시고 정성으로 준비한 드레스를 미친 듯 빨리 갈아 입고 무대로 뛰쳐나간답니다"라고 썼습니다.
#3-2. 워킹맘 발언
2012년 7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맞벌이 부부에게 방법이 있다”며 “엄마가 새벽 6시부터 45분 정도 같이 놀아 주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유명 칼럼니스트 임경선은 트위터를 통해 “애나 엄마나 일단 충분히 잠 좀 자야 한다. 아가 시절 가뜩이나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 자체가 몇년 간 불가능한데 이젠 좀 커서도 잠자면 안 되냐. 왜 부모, 특히 엄마는 만날 ‘미안해’해야 하느냐”고 반발했다. 다른 워킹맘들도 “엄마는 강철 인간이냐” “지금도 힘들어 코피가 터질 지경”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혜민은 7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3-3. 강재현 시인 어록 표절 논란
2013년 5월 22일 혜민의 어록 가운데 '쉽게 쉽게 살자'라는 제목의 시가 강재현 시인이 10여 년 전에 출판한 시집 '그대와 함께하고 싶습니다'에 실린 시 가운데 하나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시집을 확인한 결과 2005년 강재현 시인이 펴낸 시집 67~68 페이지에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라는 제목의 시가 게재됐고 조사 하나도 틀리지 않은 상태로 혜민 어록 앞부분에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혜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쉽게 쉽게 살자'라는 글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됐다"며 "이 글은 제가 쓴 적도 인용한 적도 없는 글이며 누군가 강재현 시인의 좋은 시를 보고 베껴서 쓴 글이라 저도 강 시인님도 많이 낙심하고 있습니다. 이 글 내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혜민이 올린 공지를 확인한 강 시인은 "스님은 저작권의 기본을 알고 계실 것이라 사료된다"며 "원작자의 이름과 출처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혜민스님의 어록으로 글이 올라간 일련의 상황을 파악해 직접 설명해 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4. 우창현 화가 삽화 도용 논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삽화에 대해 화가 우창헌과의 분쟁이 있었습니다.
우창헌의 글에 따르면 본 책의 표지와 내부에 들어간 삽화는 책을 위해 그린 것이 아닌 그간의 화가로서 그려 온 우창헌의 작품이었는데 혜민이 여러 번 졸라 책의 삽화로 사용하도록 권리를 주었다고 하죠. 출판사 측에서는 사용료조차 제대로 지불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작품의 탄생 맥락만 분명히 밝혀주고 글의 내용과 분리시켜 놓는다면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했으나 그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그림의 내용에서 글의 제목과 소제목 등을 따오는 등 강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허락도 없이 본인의 그림을 사용해서 강연을 다니고, 포스터를 만들고, 다른 글에 붙여 쓰는 등의 행위를 저질러 절망감으로 자신의 전시를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자기계발서에 도덕적으로 올바른 생활을 살아가도록 조언한 저자의 글과는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게 되었다는 평이 생기게 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화가는 자신의 그림을 책에서 빼달라고 요구했고 출판사 쌤앤파커스는 본 책의 삽화를 모두 바꿔 재출간 한다고 밝혔습니다. 쌤앤파커스에서는 우씨가 완성된 책을 본 뒤 색감이 안 좋은 그림을 다시 보내주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3-5. 법정스님 인세 비하 논란
과거 혜민 스님이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SNS도 있습니다.
혜민 스님은 지난 2011년 트위터를 통해 "법정 스님께서 무소유가 가능하셨던 것은 책 인세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죠
당시 혜민 스님은 "신도나 주지에게 아쉬운 소리 안해도 살 수 있어야, 그리고 또 어느 정도 베풀 능력이 되어야 아이러니하게도 무소유도 가능해진다"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내비쳤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네티즌들은 이같은 혜민 스님의 주장에 대다수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지난 2010년 법정 스님이 입적했을 당시 조선일보가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삶을 조명하며 "스님이 평생 30여 권의 책을 펴내 받은 인세 수십억 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던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네티즌들은 혜민 스님이 최근 케이블채널 tvN '온앤오프'에서 남산타워 뷰의 집을 공개한 것을 두고 세속적이라며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혜민스님... 정말 많은 논란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었네요
소유를 하는건 문제될게 없지만 불가에 입적하여 스님이라는 이미지를 팔며 부를 축적하는거는 아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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