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이제 곧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다가옵니다.
9월 22일까지 이제 곧 5일 남았는데요. 오늘은 일런 머스크가 발표할 배터리데이의 예상 내용에 대하여 짚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1. 어떤 내용일까
#1-1. 배터리 기술
먼저 배터리 신기술이 거론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관건은 배터리 기술의 종류인데요.
※참고 : 여기선 사전 설명이 좀 필요하다. 현재 사용되는 전기차 배터리는 모두 리튬계열 배터리다. 여기서 어떤 양극재를 쓰느냐에 따라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삼원계(NCM) 배터리다. 니켈ㆍ코발트ㆍ망간(혹은 알루미늄)이 양극재로 쓰인다.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ㆍ삼성SDIㆍSK이노베이션)가 만드는 배터리도 이런 종류다. 다른 하나는 CATL이 만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인산철이 양극재로 쓰인다.
일부에선 테슬라가 중국 CATL과 손잡고 새로운 LFP 배터리를 선보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로이터는 “테슬라와 중국 CATL이 100만 마일(160만㎞ㆍ수명 기준)을 달릴 수 있는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LFP 배터리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렇게 설명하며 “비싼 코발트를 쓰지 않으면 NCM 계열 배터리보다 원가를 낮출 수 있다. 폭발 위험성이 적고, 충전 속도가 빠른 데다, 재활용도 쉽다. 테슬라가 LFP 배터리에 관심을 갖는 이유일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다양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어렵고, 에너지밀도가 낮다. 당연히 NCM 배터리와 같은 성능을 내려면 더 많은 배터리가 필요하다. 이런 단점을 얼마나 개선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LFP 배터리를 쉽게 공개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LFP 배터리 특유의 단점을 극복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CATL과 손을 잡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LFP 배터리가 새롭게 조명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우려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가 내세운 논거는 LFP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1㎏당 70Wh다. 200~240Wh인 NCM보다 훨씬 낮다. CTP(Cell to Packㆍ셀을 모듈로 만들지 않고 곧바로 팩으로 만드는 것) 기술을 적용해도 200Wh를 겨우 넘긴다. 따라서 밀도를 높였다고 해도 테슬라가 원하는 수준의 정도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습니다.
또 다른 분석도 있습니다. 한편에선 NCM 계열도, LFP 계열도 아닌 완전히 색다른 배터리가 등장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배터리데이를 통해 나노와이어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그런 관측 중 하나입니다.
나노와이어 기술이란 단면 지름이 나노미터(10억분의 1m) 수준의 극미세선을 만드는 기술로 이를 배터리 분야에 적용하면 에너지밀도, 충전속도, 배터리 수명 등이 지금보다 월등히 높아집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안내 홈페이지 배경화면에도 나노와이어 구조와 비슷한 패턴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런 전망에 나름 힘이 실리고 있다. 맹점은 이 기술이 2030년쯤에야 현실화할 것이라는 게 정설이란 점입니다 때문에 아직 양산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거죠
#1-2. 배터리 자제 생산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 의지는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이슈입니다. ‘로드러너 프로젝트’란 자체 배터리 생산플랜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엔 배터리 양산인력을 뽑겠다는 채용공고도 냈습니다. 이 때문인지 ‘배터리 양산 준비를 이미 끝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지난 7월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에 있는 ‘기가팩토리4’에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가팩토리4는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 미국 뉴욕주, 중국 상하이에 이어 네번째로 지은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미국 텍사스주에 역대 최대 규모인 다섯번째 기가팩토리를 지을 예정입니다.
물론 ‘자체 생산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시장 판도를 뒤흔들 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기술과 양산은 별개의 문제로 테슬라의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이 국내 배터리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입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60만대, 2021년 105만대, 2022년 172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인데, 자체 생산만으론 배터리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곧 뚜껑이 열리는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잠 못이루는 하루가 될듯 하네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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