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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병상 대기 중 사망환자 속출 중환자 가용 병상 '0개'

by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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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 질환자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최근 곳곳에서 병상이 없어 자택 등에 대기 중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며 '병상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려드릴게요

#1. 병상 대기 중 사망

19일 오후 10시께 서울 구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A씨는 최근 함께 식사한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달 17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병실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되었고 사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의료자원이 고갈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요. 경증 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여유가 있지만 중증 환자 병실이 부족한 상황이며 서울에서는 122번째 사망자가 지난 12일 확진판정 후 병상배정 대기 중이던 15일 숨졌습니다.

#2. 중증 질환자 가용 병상 '0개'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75개 가운데 38개만 남아 있는 상태로 비율로는 6.6%뿐입니다.

직전일인 18일의 48개에서 하루새 10개가 줄어든 것인데요. 연일 수백 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의 사정이 더욱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도권 중증환자 치료 가용 병상은 전날 기준 경기 2개, 인천 1개 등 3개에 불과하고 특히 서울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물론 일반 중환자 치료병상도 바닥이 난 상태입니다.

비수도권 상황도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은 당장 이용할 수 있는 병상이 단 한 개도 없으며 부산, 대구, 광주 등 다른 지역도 병상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한 자릿수에 그쳐 급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입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됐거나 혹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준-중환자'용 치료 병상은 13개가 남아 있으며 전국적으로 95개 병상을 확보했지만 82개는 이미 사용 중입니다.

#3. 병상은 없는데 중환자는 늘어난다.



이런 가운데 사망 위험이 큰 위중증 환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아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179명)과 비교해 1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병상 대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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