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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분기 출생아 6만9천명 출산율 0.84명 역대 최소 사상 최저

by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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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로 떨어진지는 꽤 됐죠

정부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으며 출산율을 올리려 애쓰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나온 출산율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출생아, 출산율 역대 최저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6만9천10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천578명(6.2%) 감소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소 기록으로, 분기별 출생아 수가 6만명대로 후퇴한 것은 3분기 기준으로 처음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1천7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8% 줄었습니다. 통상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30만명을 밑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졌는데, 올해 다시 20만명대 진입을 코앞에 둔 상황입니다.

#2. 인구 자연감소 11개월 째

인구 감소와 함께 결혼이 줄어드는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7천43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천875건(11.0%) 감소하면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은 지난해 3분기 -0.9%에서 올해 -11.0%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출산율 저하는 "주로 혼인하는 연령층인 3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혼식이 연기된 경우가 많다 보니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9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5천324건으로 1년 전보다 474건(3.0%) 줄었으나 9월 이혼 건수는 9천536건으로 1년 전보다 526건(5.8%) 늘었습니다.

#3. 해결 방법은?

전문가들은 저출산 원인이 청년층의 결혼·출산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사회경제적 불안정성 증대의 결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출산장려가 아니라,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사회구조적 원인’에 집중하고 그 원인을 완화 또는 해소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완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관련, 일을 전제로 생애를 기획하고 전망하는 남녀 청년 모두에게 결혼 및 출산이 장애가 되거나 한쪽 일방의 부담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한 여건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말 수립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육아휴직의 확대 및 실질적 사용 보장,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 등 일·생활 균형 실현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출산·양육에 따른 성차별 방지에도 나섭니다.

이밖에도 영유아 돌봄·교육을 위한 국공립 시설 확충 및 초등돌봄 지속 확충 등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모든 아동이 개별적 권리 주체로 존중받는 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를 마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행복감이 높은 나라일수록 출산률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면 저출산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제4차 기본계획에 국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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