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효능이 입증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K-방역만 내세울 뿐 백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 못하다는 소식이 들려 안타까운 마음에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1. K-방역에서 백신 후진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정부의 백신 확보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르면 다음달 1일, 미국은 다음달 11일부터 국민들에게 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지만 우리 정부가 공식 확보한 백신 물량은 여전히 제로입니다.
불안해하는 여론을 의식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기업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리라”고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미루더라도 물량은 최대한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습니다.
#2. 언제쯤 보급될까?
구체적인 백신 접종 일시까지 밝힌 미국이나 영국 등과 달리 우리 정부는 확보한 백신 물량이 아직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능력과 의지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도 커지고 있으며 전문가들 역시 안전성과 별개로 물량확보에 미리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교수는 “안전성 검증과 별개로 코로나19 백신 선구매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 교수 역시 “(전 국민에게 지급했던) 재난지원금에서 10만원씩을 떼서라도 백신부터 확보해야 했다”며 “방역을 잘하는 게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확보 현황은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크게 뒤처진 상황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당장 다음달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은 다음달 11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내년 5월까지 ‘집단면역’을 이뤄내겠다는 ‘코로나 엑시트’ 시간표까지 제시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등도 화이자 외에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선구매를 확정했지만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보급 백신은?
우리나라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아스트라제네카가 23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일부는 한국 기업이 위탁생산을 할 예정이어서, 백신 물량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했으며 한 그룹은 백신 반개를 접종한 뒤 한달 뒤 백신 한개를 맞았는데, 효과는 90%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그룹은 백신 두개를 한달 간격으로 나눠 접종했는데, 효과가 62%였으며두번째 그룹에서 백신 효과가 왜 떨어졌는지는 파악되지 않았고, 평균 효과는 70.4%였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임상 3상에서 90% 이상이었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는 예방효과가 낮지만, 경제성과 백신 보급 측면에선 더 유리하다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1회분이 19.5달러인 화이자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분 가격은 3~4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국이나 의료기관에 흔히 있는 냉장고의 섭씨 2~8도 환경에서 6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영하 70도와 20도에서 6개월 보관이 가능한 화이자와 모더나보다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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