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왕 기안84 또 다시 논란! 나혼자산다 하차할까?

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예능 카테고리로 돌아왔습니다.

웹툰작가인 기안84가 자신의 만화 '복학왕'에 올린 내용이 또다시 구설수에 오른 것인데요.

이번엔 어떤 내용으로 대중들의 입에 오르게되었는지 확인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시작할게요!

 

 

#1. 기안84는 누구?

대한민국의 웹툰작가 겸 방송인으로 본명은 김희민입니다.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당시의 거주지가 경기도 화성시 기안동이고 본인이 1984년생이라서 필명을 기안84로 정했다고 해요.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으로 현재 방송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웹툰작가 중 한명인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를 통해 박나래와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까지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만화와 방송활동 양쪽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이때까지의 기안84 논란 정리

#2-1. 연재 지각 및 휴재

만화가로서 가장 크게 지적되는 점은 잦은 지각과 연재폭파 그리고 스토리 폭파 등의 문제였습니다.

스토리텔링을 해내지 못해 휴재를 한 이력이 있으며 스토리가 자주 막혀 연재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아 소재 개발에 특히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세밀한 터치와 세컨 작가들의 그림을 검수하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스토리텔링의 경우 패션왕에선 무려 휴재를 한지 몇주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우기명 늑대인간화 사건이 유명하죠

기안84는 사실 첫 장기연재작인 노병가때부터 연재 펑크를 매우 자주 내 프로작가로서의 의식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패션왕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음에도 변하지 않는 프로의식은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2-2. 청각장애인 비하 논란

2019년 5월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속 청각장애인을 비하했다며 기안84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연대측은 "기안84는 지속적으로 특정 장애에 대해 광고를 통한 차별을 계속해 왔고, 그 차별이 쌓이고 쌓여 이번과 같은 결과물까지 만들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기안84는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복학왕이 비판받은 문제점은 작 중 인물이 목소리가 아닌 소리를 내지 않고 속으로 하는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눌한 어투로 표현한 것으로 편견을 심어줄 여지가 충분했습니다.

#2-3. 인종차별 논란

복학왕에서 회사 세미나 장소로 제공된 더러운 숙소를 보고 표정을 찌푸리는 한국인들과 달리 외국인 노동자들이 '리조트 너무 좋다. 근사하다 캅'이라며 좋아하는 장면이 인종차별이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해당 캐릭터가 말 뒤에 붙이는 ~캅은 동남아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적인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3. 여혐 논란

 

웹툰중지 국민청원

 

가장 최근 논란이 된 것은 11일에 연재된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2화였는데요.

해당 회차에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은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말과 함께 회식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쉈으며 이를 본 40대 노총각 팀장은 감탄하면서 주인공을 인턴으로 채용합니다. 노총각 팀장은 '이제 오는가 인재여'라고 반겼으며 회차 마지막에는 노총각 직원과 봉지은이 사귀는 사이로 그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조개를 깨부순 것이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웹툰 연재 중지를 요청하는 청원까지 게재했습니다. 청원 요건에 따라 기안84의 이름과 웹툰 제목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내용을 미우러 짐작할때 기안84의 웹툰이라 추정된 것입니다.

청원인은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말도 안되는 내용을 희화화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 됐다'며 '부디 웹툰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4. 나혼자산다 하차할까?

 

나혼자산다 시청자 게시판

 

이에 따라 기안84가 고정출연 중인 MBC 예능 '나혼자산다'의 시청자게시판에도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습니다. 이미 여러번 논란이 있어왔으며 나혼자산다의 하차 요구도 처음이 아닌지라 제작진도 난감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네티즌들은 '제작진은 기안84 사안의 심각성을 좀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기안84 논란 감싸주기만 하는 제작진 태도에 지쳐 타 방송으로 갈아탑니다' 등으로 사태를 일갈했습니다.

 

모든 예술에는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 있죠.

최근 들어 표현의 자유가 특정 대상에게 혐이라는 이유로 제한되고 있는 현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판단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자는 주의기 때문에

문화는 문화로, 예술은 예술로 받아들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