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한강 대학생 실종사건 관련 팩트 정리

by           2021. 5. 5.
반응형

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한강 대학생 실종사건과 관련된 다양한 의문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한 팩트를 체크하여 여러분들께 공유합니다!!



1. 친구가 본인 스마트폰 포렌식을 거부했다 (X)

고인의 스마트폰 ㅡ> 갤럭시(새벽 1:56분 마지막 사용 기록)
친구(A)의 스마트폰 ㅡ> 아이폰(새벽 3:30분 본인 부모와의 마지막 통화 기록)
4월 25일 새벽 04:30분에 A가 고인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집에 감
05:32분에 고인 어머니가 고인 폰에 연락을 했더니
두 번의 통화 끝에 A가 전화를 받았는데, A에게 정민이 스마트폰을 왜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A 본인도 왜 자기가 고인의 폰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함
고인의 부모님은 취해서 서로 휴대폰이 바뀐 줄 알고 A의 스마트폰에 연락했는데 신호음만 울리고 받지를 않음
05:40분에는 고인 아버지가 고인 스마트폰을 잠금이 풀린 상태로 A한테 돌려받음
A의 스마트폰(아이폰)은 07:00경 전원이 꺼졌고 아직까지 행방불명상태이며
5월 4일, 실종 사건 현장 근처에서 빨간색 아이폰이 발견되었지만
경찰 조사 결과 A 휴대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됨.
즉, A가 포렌식을 거부했다느니 하는 건 가짜뉴스

2. 사건 당일 A와 A 부모가 다 함께 한강 공원에 갔었다 (O)

A는 04:30분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갔는데
A측 주장에 따르면 A가 집에 도착했을 때
A 어머니가 A 바지 주머니에서 고인 스마트폰(갤럭시)을 발견했고
이때 A도 자기 폰이 아닌 고인의 폰을 가지고 있었다라는 거를 처음 알았다고 함(A측 주장)
A 어머니는 A에게 고인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A는 자기가 집에 가려고 할 때 옆에 고인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고 함.
그래서 고인을 찾기 위해서 05:20분에 가족 모두가 한강 공원으로 가서 고인을 찾았다고 함.(A측 주장)
그런데 A 가족은 한강 공원에 가기 전까지
고인이 집에 들어왔는지 안 왔는지 고인 부모님에게 확인 전화를 한 적이 없음
이후 05:30분에 한강 공원에서
A의 어머니가 고인의 부모님에게 고인이 없어졌다고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전화함
전화를 받자마자 고인의 아버지는 즉시 한강 공원으로 출발했고(고인 집이 한강 공원 코앞)
05:30-05:32분 사이에 우연히 A와 마주침. 고인의 아버지는 A에게 정민이 친구냐고 물어봤더니
A는 "네"라고 대답만 하고 떠났다고 함.
이때 같이 찾지 않고 그냥 떠났다는 거에 대해서 의아함을 느꼈다고 나중에 인터뷰에서 말함

3. A가 고인이 가출이나 자살 같은 결론으로 유도하는 듯한 말을 했다 (O)

고인의 실종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A측과 고인의 아버지는 함께 실종된 고인을
찾는 상황이었고, 단서를 찾고자 고인의 아버지는 A에게 사건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물었는데
뜬금없이 "고인이 평소에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교우관계도 안 좋아져서 요즘 힘들어했다."라는 식으로
마치 고인이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라는 것을 은연중에 말함.
시신이 발견되기 전이기 때문에 빨리 단서를 찾아서 실종되었던 고인을 찾는 게 우선인데
고인의 아버지에게 느닷없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대중들의 반응

4. A측이 당일에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 (○)

사건 당일 고인이 새벽 02-03시 사이에 언덕에서 넘어졌는데
A는 넘어진 고인을 끌어올리느라 옷과 신발이 더러워졌다고 진술함
그래서 그 언덕이 어디인지 물었더니 A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는데
신발에 묻은 흙 등을 조사하면
해당 오염 지역이 어디인지 알 수도 있고 수색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고인의 아버지가 A 아버지에게 당일에 신었던 신발에 대해서 물어보자
A 아버지는 아들 신발이 더러워서 애 엄마가 버렸다고 대답함.

5. 사건 당일 03:30분에 A는 본인 폰(사라진 아이폰)으로 부모님한테 전화를 했었는데
고인의 아버지에게 말하지 않았다 (O)

경찰이 통화내역 조회를 해보니
사건 당일 03:30분에 A는 본인 폰으로 부모님한테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통화내역이 밝혀지기 전에
고인의 부모님이 A 가족에게 02:00-04:30분에 무엇을 했냐고 물어봤을 때
모두 다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었음.
3:30분에 A와 A 부모님 간에 있었던 통화 내용은
A 曰 "정민이가 취해서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
A 부모 曰 "친구 깨워서 보내고 너도 빨리 들어와라"
라고 A가 진술했는데 녹음된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주장일 뿐 세부적인 통화내역은 알 수 없음.

6. A측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O)

A는 두 차례 최면조사를 받았는데
2차 최면조사 때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동했음.

7. A측이 아파트 CCTV, 동선, 증거물 제출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X)

공공건물 CCTV는 자신이 찍혔다는 이유로 개인이 제출을 거부할 권리가 없으며
수사기관에서는 건물 관리자에게 자료요청을 할 수 있음.
애초에 A측에게 경찰이 요구한 적도 없다고 함.

8. A측 아버지 또는 친척이 전 강남경찰서장이다 (X)
A측 아버지가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사이다 (X)
A측 아버지가 대형로펌대표이다 (X)

고인의 아버지는 사실왜곡이 오히려 진실을 밝히는 데에 방해가 되니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음.

9 A측은 고인의 장례식에 가지를 않았다. (△)

A측은 처음에는 장례식에 안 갔다가
언론을 통해서 장례식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오자
장례 4일째인 5월 4일 새벽 1시 30분경 A는 부모님이 아닌
작은아버지와 함께 조문을 감. 하지만 고인의 아버지가 조문을 거절함.

10. A가 새 폰을 사고 휴대폰 번호도 바꿨다. (O)

A는 4월 26일 휴대폰 공기계를 구입했고 휴대폰 번호도 바꿈.
A 입장에서 아직 친구의 행방도 모를 테고 A의 스마트폰(아이폰)을
고인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데 A는 분실된 휴대폰을
찾아보려는 노력(가령 전화를 해본다 거나)을 하지 않고
마치 절대 못 찾는다고 생각한 것처럼
실종 다음날 바로 새로운 폰을 구입하고 번호도 바꿈.

11. 고인의 인스타 계정 아이디가 바뀌었다 (X)

안 바뀜

12. A측이 댓글 알바를 풀었다. (X)

A측이 댓글 알바를 풀어서 고인의 사망을 사고사로 몰려는 여론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일부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데 세상이 요지경이라 아예 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연결이 되는 댓글 작업 브로커가 실제로 있는지도 불분명한데
심지어 기업 바이럴 마케팅적인 게 아니라
온 세상이 떠들썩한 형사 사건에 휘말릴 수 있는 댓글 작업을
그냥 일반인이 의뢰한다고 돈 몇 푼 받고 여론 조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영화 대본으로도 못 쓸 정도로 말이 안 됨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특정 공간만이 아닌 여러 곳에서 또는 온라인/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사고사일 수도 있다는 주장(생각)이 나오고 있기에
댓글 알바를 풀었다는 건 사실상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광기서린 루머 생산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음

13. 사건 당일 오전 04:19분 근처 서래섬에 경찰차 6대가 출동했다 (X)


사건 당일 "오전 04:19분경 경찰차 5-6대가 출동해서 경찰 열댓 명이
플래시를 비추고 무언가를 수색하고 있다"라는 글이 사진과 함께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옴
경찰 입장은 한강 사건과 무관하게 한강변 식당 건물 주차장에서 일어난 차량 접촉사고 때문에
출동한 것이고 6대가 아니고 2대가 출동했다고 함.
경찰차는 야간에 사이렌은 안 울려도 경광등은 항상 켜져 있어서
멀리서 봐도 쉽게 알 수 있는데 사진을 보면 6대가 맞다, 2대가 맞다, 잘모르겠다로 의견이 나뉘고 있음
확증 편향 때문에 그냥 본인이 믿고 싶은 대로 6대로 보일 수도 있고 2대로도 보일 수 있는 사진이기 때문에
사진과 글만 봐서는 알 수 없음. 그리고 글에는 경찰차뿐만 아니라 "경찰 열댓 명이 플래시를 비추고
무언가를 수색하고 있다"라고 나와 있는데 사진에는 경찰 열댓 명은커녕 한 명도 찾아보기가 힘듦
즉, 2대가 맞는 것 같다고 주장하는 사람한테 "그럼 경찰 열댓 명은 뭔가요?"라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논리적 오류이며
최초 목격담 글의 신빙성부터 따져보는 게 우선임. 쉽게 말해서 경찰차가 출동한 건 팩트이지만 목격자가 주장하는 "경찰 열댓 명이 플래시를 비추고 있었다"라는 게 목격자의 주장일 뿐 사진에서도 플래시를 켜도 수색하고 있는 경찰의 모습은 눈 씻고 찾아봐도 한명도 안 보임.
확실한 건 정확히 2대만 출동했다라는 게 경찰의 입장이며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14.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

현재 두 차례의 최면조사는 마친 상태이고 추후 추가 조사로 다시 소환될 예정이라고 함
고인의 스마트폰(갤럭시)의 포렌식 조사를 하는 중이며 한강 근처에 있는 차량의
블랙박스도 조사하고 있다고 함. 국과수는 정밀 부검 중이며 곧 정밀 부검 결과도 나온다고 함.
하지만, 경찰의 초동수사가 굉장히 부실했던 건 사실이며 현재 고인의 아버지는
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에 대해 보완을 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