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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것이 알고싶다 구의동 고등학생 피살사건(故 한인택군)의 진실

by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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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토요일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영하는 날이죠?

오늘은 어떤 미스테리한 사건을 재조명할지 궁금하실텐데 오늘 제가 미리 알려드리려고 한발 먼저 찾아왔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1. 한인택군 피살사건

이 사건은 자신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고등학생 두 명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입니다.

2005년 일어난 이 사건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정 모(16)군과 김 모군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정 군은 "동급생인 한 모군으로부터 구타와 언어폭력을 당한 뒤 이에 앙심을 품고 친구 김군과 함께 한군을 혼내주기로 했다"고 밝혔었는데요.

이들은 새벽 한 군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했고 달아나는 한 군을 9백여 미터나 쫓아가 붙잡은 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학생들 사이에 다툼이 있어 이에 불만을 품은 용의자 학생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정 군과 김 군은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함께 모의한 사실은 맞지만 흉기를 휘두른 것은 서로 자신이 아니라며 각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한인택 군의 마지막 메시지

2005년 9월 6일 늦은 밤, 112에 걸려온 의문의 신고 전화. 수화기 너머에선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음과 절박한 절규가 약 20초간 이어졌습니다.

사건 당시 신고음성 분석 업체 관계자는 “그 음성 자체가 되게 충격이어서. 그때 되게 힘들었었죠. 그걸 자꾸 들어본다는 게”라고 말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던 한인택 군이 복부에 칼을 찔린 채 전화로 신고한 것인데요.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인적이 드문 언덕길 옆 화단에 쓰러져 있던 한 군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과다출혈로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한 군이 쓰러진 곳에서 약 90m 떨어진 곳에서 범행에 사용된 길이 25cm의 칼이 발견되었죠

#3. 범인을 지목한 한인택 군

사건 담당 형사는 “한인택이 죽으면서 112에 신고를 하면서 죽인 사람의 이름을 말했다고. 자기 죽인 애를”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건 발생 5일 후, 경찰은 한인택 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동급생 김 군을 유력 용의자로 긴급 체포는데요. 결정적인 단서는 피해자가 죽어가면서 남긴 112 신고 음성. 경찰은 한 군이 남긴 신고음성 안에 김 군의 이름이 남겨져 있다고 판단했고, 마침내 그날 다른 친구와 함께 피해자를 쫓아가 칼로 찌른 후 도망쳤다는 김 군의 자백을 마침내 받아냈습니다.

피해자를 칼로 찔렀다고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던 김 군은 재판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석방되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범행을 자백했는데 왜 무죄판결을 받았던 걸까요? 신고음성 속 한인택 군이 말하고자 했던 그날의 진실은 김 군의 이름이 아니었던 걸까요?

#4. 사건을 재조명하는 그알

그알에서 만난 故 한인택 군 어머니는 15년이 지났지만, 사건에 대한 의문점만 늘어간다고 했습니다. 김 군이 자백했고, 김 군이 피해자 한인택 군과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죗값을 치를 거로 생각했다는 한 군의 어머니. 김 군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는 걸 보며 억장이 무너졌지만 김 군이 어떻게 대법원에서까지 무죄판결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결문 첫장 조차 읽지 못할 만큼 아들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 보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더 늦기 전에 15년 전 진실을 밝혀야 죽어서도 떳떳하게 아들을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마지막 용기를 냈고, 제작진과 함께 검찰이 보관하고 있던 한인택 군의 생전 마지막 신고음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입수하게 된 신고음성. 그 안에는 어떤 진실이 담겨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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