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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15 광복절 기념. 역대 대통령들의 815 광복절 기념사 2탄(노무현~문재인)

by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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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역대 대통령들의 광복절 기념사의 내용과 의미를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할게요!

#1. 노무현 대통령(03년~08년)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다져야한다고 말했으며, 10년 이내에 국민 소득 2만달러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안정 정책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죠. 2003년 광복절 경축사의 핵심은 자주국방 선언이었습니다. 

#1-1. 노무현 대통령 2003년 광복 58주년 기념사

“경제와 안보를 보다 튼튼하게 다져야 합니다.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번영의 질서가 자리 잡게 해야 합니다.”

“민생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 주택가격을 비롯한 부동산 안정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자주독립 국가는 스스로의 국방력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저의 임기 동안, 앞으로 10년 이내에 우리 군이 자주국방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정보와 작전기획 능력을 보강하고, 군비와 국방체계도 그에 맞게 재편해 나갈 것입니다. 주한미군의 실질적인 전력이 약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부대의 재조정도 수용하려고 합니다. ‘용산기지'는 가능한 최단 시일 안에 이전하도록 할 것입니다. 주한미군 제2사단의 재배치 등 전반적인 재조정은 북한 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맞추어서, 그 시기를 조절해 시행하도록 부시 미국 대통령과 협의하겠습니다.”

“다행히 북핵 문제는 이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북한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핵무기는 결코 체제보장의 안전판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고립과 위기를 자초하는 화근일 뿐입니다. 이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는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해서 앞장설 것입니다. 이웃 나라들과 협력해서 국제기구와 국제자본의 협력도 아울러 끌어들일 것입니다.”

#2. 이명박 대통령(08년~13년)

지금은 수감 중인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발론자 답게 저탄소 녹색성장을 60년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였으며, 다음 세대가 10년, 20년 먹고 살 거리를 만들에 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이후 2009년 1월 대통령 직속기구로 녹생성장위원회를 설치하여 녹색성장기본법을 제정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2-1. 이명박 대통령 2008년 광복 63주년 기념사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맞는 오늘, 저는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을 새로운 비전의 축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녹색 기술(GT: Green Technology)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녹색기술은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 기술(BT), 나노기술(NT), 문화산업기술(CT)을 아우르면서도 이를 뛰어넘습니다. 녹색기술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일자리 없는 성장'의 문제를 치유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은 기존 산업에 비해 몇 배나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정보화시대에는 부의 격차가 벌어졌지만 녹색성장 시대에는 그 격차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녹색성장은 한강의 기적에 이어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남북한이 통일되면, 해양과 대륙이 연결되어 한반도는 닫힌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바닷길, 땅길, 그리고 하늘길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번영의 관문이 될 것입니다. 부산에서 화물을 싣고 대륙횡단철도를 따라 중앙아시아, 서유럽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해양시대와 대륙시대를 동시에 열면서 통일 한국은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3. 박근혜 대통령(13년~17년)

민심을 잃고 촛불로 인해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강조하며 북한에 핵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재임 기간 남북 관계는 가히 최악이라 말할만큼 안좋았었죠.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등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으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역시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3-1. 박근혜 대통령 2013년 광복 68주년 기념사

“올해로 남북이 분단된 지 68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남북한 간에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북한이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참한다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의 고통과 어려움도 함께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한쪽에서 굶주림과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새 정부는 정치적인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일본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함께 열어갈 중요한 이웃입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최근 상황이 한일 양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직시하려는 용기와 상대방의 아픔을 배려하는 자세가 없으면 미래로 가는 신뢰를 쌓기가 어렵습니다.”

“일본은 이런 문제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과거 역사에서 비롯된 고통과 상처를 지금도 안고 살아가고 계신 분들에 대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책임 있고 성의 있는 조치를 기대합니다.”

#4. 문재인 대통령(17년~현재)

수백만 촛불 민심이 선택한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떨어진 정부의 위상을 회복하고 공정과 신뢰, 정의를 회복하길 바랐던 수많은 국민들이 선택했으나, 부동산 정책의 거듭된 실패, 과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공산주의적 정책으로 최근 지지율을 잃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K-코로나 방역, 남북정상회담 실시와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과오를 인정하며 남북 대화와 평화적인 한반도를 만드는데 중점을 둔 연설을 했습니다.

#4-1. 문재인 대통령 2017년 광복 72주년 기념사

“오늘날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은 두말할 것 없이 평화입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입니다.”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입니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기도 합니다.”“저는 우리 사회의 치유와 화해,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의 가치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 지난 백 년의 역사를 결산하고, 새로운 백 년을 위해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광복절 기념사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기념사만 보더라도 그때 당시의 한반도 상황과 각각의 대통령이 갖고 있었던 정책의 색깔이 보이시지 않나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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