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쓸지식입니다.
오늘은 토요일로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영하는 날이죠?
저와 함께 오늘의 에피소드 미리 구경하러 가시죠!
#1. 낙동강변 살인사건
'낙동강변 살인사건'은 1990년 1월4일 부산 북구 엄궁동 낙동강변 도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사건입니다. 당시 괴한들이 차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던 연인을 습격한 뒤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했으며, 남성은 격투 끝에 도망친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갈대숲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살아 남은 남성은 경찰에 "두 사람이 차량 문을 열고 공격했고 강물에서 저항하다 테이프가 풀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진술에 따르면 괴한들 중 한 사람은 키가 크고 나머지 한 사람은 키가 작았으며, 두 사람 모두 부산 말씨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진척 없던 수사는 1991년 11월 사하경찰서는 하단동 을숙도 공터에서 무면허 운전교습 중 경찰을 사칭한 사람에게 돈을 빼앗겼다는 신고를 받고 최씨를 붙잡았는데요. 경찰은 최씨를 임의동행해 경찰서로 데려갔고, 현장에 함께 있던 장씨도 연행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모두 총 18건의 강도사건을 자백, 검찰로 송치됐고 당시 두 사람은 폭행, 물고문 등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한 허위 자백을 주장했으나 수사기관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결국 이들은 살인사건 진범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2. 30년 만의 무죄 선고
경찰 고문에 못 이겨 '부산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누명을 쓴 채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피해 남성 2명이 재심에서 31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부산고법 형사1부(곽병수 부장판사)는 4일 낙동강변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최인철씨(60)와 장동익씨(63)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내렸는데요.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고문 받은 상황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며 "자백 내용에 대한 검증 절차가 2회 이뤄지면서 범행 흉기에 변동이 있는 점, 자백 내용도 변경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당시 고문·가혹행위에 의한 허위 자백이었다는 주장은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3. 그것이 알고싶다 프리뷰
“ 우리는 간다! ”
“ 어디를 갈래? ”
“ 누명을 벗었으니까 이제 진실을 찾아서 ”
“ 진실은 찾았고 ”
“ 아니지 이제 끝까지 찾아야지 ”
누명을 벗고 이제야 비로소 진실을 찾아간다는 두 남자.
그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 무죄 선고를 받은 살인자들
“ 원심, 무기징역을 파기하고 피고인 장동익과 최인철에게 각 무죄를 선고한다. ”
지난 2월 4일,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긴 싸움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혔다. 1990년에 발생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장동익 씨와 최인철 씨가 재심을 통해 살인 누명을 벗은 것이다.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두 사람. 30년 전 그들은 왜 ‘살인자’가 된 것일까.
# 고문으로 얼룩진 ‘가짜’ 자백
1991년 11월, 부산 을숙도 환경보호 구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최인철 씨는 한 남성으로부터 3만 원을 받게 된다. 환경보호 구역에서 불법 운전 연수를 하던 남자가 최 씨를 단속 공무원으로 착각해, 봐달라며 돈을 건넨 것. 그날, 최 씨가 얼떨결에 받은 이 3만 원은 상상도 못 할 비극의 불씨가 되었다. 퇴근하던 최인철 씨에게 찾아온 경찰! 최 씨는 공무원을 사칭해 3만 원을 강탈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리고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장동익 씨도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을 공무원 사칭 혐의로 조사하던 경찰은 이들이 ‘2인조’라는 점에 주목해, 1년 전인 1990년에 발생해 미제로 남은 낙동강변 살인사건을 떠올렸다. 이윽고 최 씨와 장 씨, 그리고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생존자 김 씨의 대면이 이어졌다. 둘의 얼굴을 마주한 김 씨는 그들이 범인이라 주장했고, 순식간에 최 씨와 장 씨는 살인사건 용의자가 되었다. 목격자만이 존재하고 직접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던 사건, 두 사람을 살인사건 피의자로 기소하기 위해 경찰이 꼭 필요했던 건 하나. 바로 ‘자백’이었다.
“ 손목에는 화장지를 감은 뒤 수갑을 채웠고,
쇠 파이프를 다리 사이에 끼워 거꾸로 매달은 상태에서
헝겊을 덮은 얼굴 위로 겨자 섞은 물을 부었죠. ”
-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 무죄, 최인철 씨 인터뷰 중
경찰의 무자비한 폭행과 고문을 견디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허위자백을 했고, 그렇게 그들은 살인자가 되었다.
# 조작된 사건, 설계자는 누구인가?
그들이 단순 공무원 사칭범에서 살인사건 용의자가 되기까지 조작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라고 의심된다. 조사를 받던 당시, 갑자기 사건 담당 경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에 끌려갔다고 말하는 최 씨와 장 씨.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한 경찰이 두 사람을 보자마자 갑자기 2년 전 자신에게 강도질을 한 사람들 같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당시 재판부는 이 순경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상습적으로 강도질을 하다 살인까지 저지른 살인강도범이 되었다. 순경의 진술만이 증거였던 이 사건의 수사 결과에도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피해자이자 목격자인 순경은 정작 상세한 사건시기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으며, 강도 사건 발생 당시 경찰에 신고조차 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사건 당시 타고 있었다고 주장한 ‘르망’ 승용차의 경우, 차량 번호조회 결과 전혀 다른 모델의 차량이었고, 함께 강도를 당했다던 여성의 행방도 찾을 수 없었다. 30년 전과는 달리, 이번 재심 재판부는 이 강도 사건에서 순경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의 조작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낸, 전부 다 소설인 거죠.”
- ‘낙동강변 살인사건 피의자 무죄’ 최초 보도, 문상현 기자
고문을 통한 살인사건의 허위자백, 그리고 강도 사건의 조작까지... 당시 경찰은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두 사람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만들었던 것일까?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은 두 사람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들에게 꼭 묻고 싶은 질문이다. 제작진이 어렵사리 만난 당시 수사 관계자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 용서하려는 자와 사과하지 않는 자
재심이 결정되었을 때, 그때 생각을 했어요.
놓아야겠다. 용서해야겠다.
내 마음속에 품고 있어 봐야 나 자신이 힘드니까, 나는 놔야겠다.
-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 무죄선고, 장동익 씨
억울한 21년의 옥살이, 그 세월은 장동익 씨와 최인철 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사랑스러운 자식들은 어느덧 성인이 되었고, 멋진 앞날을 기대하던 30대 가장은 어느덧 50대가 되었다. ‘왜 하필 나일까?’라는 생각을 수십 번도 되뇌었다는 장동익 씨. 하지만 정작 그 답을 해줘야 할 당시 수사팀 경찰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르는 일이다.’라며 그 답을 피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진실을 밝히고 사과할 용기가 없는 것일까. 용서하고자 하는 사람은 있으나 용서를 구하는 사람은 없는 안타까운 상황. 죄 없는 최 씨와 장 씨에게 누명을 씌우고 30년의 청춘을 앗아간 당시 경찰, 검찰, 사법부는 두 사람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0년 만에 무죄를 인정받은 장동익, 최인철 씨, 그리고 이들을 도운 박준영 변호사의 이야기를 통해 재심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두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쓴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진실과 당시 경찰,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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